저는 요즘 길어진 출퇴근 시간에 팟캐스트를 듣습니다. 운전을 하는 탓에 사실상 듣는 것 외에 다른 행동은 불가능한데요. 꽉 막힌 도로에서 팟캐스트는 나름의 위안이 된답니다. 

     주로 듣는 것은 무소속 생활자와 요즘사 팟캐스트입니다. 무소속 생활자는 프리랜서의 삶에 대해서, 요즘사 팟캐스트는 '나다운 일'을 찾는 사람들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둘 다 자기만의 일하는 방식을 찾고,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즐겁게 듣고 있어요. 적당히 나긋나긋한 목소리 톤이 듣기 좋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대형 자본(?) 팟캐스트인 책읽아웃이나 듣똑라를 듣곤 했는데요. 요즘은 소규모 창작자들이 만드는 팟캐스트에 더 관심이 생겨서 이런저런 새로운 채널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팟캐스트를 만드는 일에도 관심이 가요. 함께할 친구를 꼬시고, 팟캐스트에 대해서도 기웃기웃 알아보고 있는데요. 대뜸 제목과 썸네일까진 만들었는데! 어디서, 어떤 장비로 녹음할지부터 어떤 내용을 이야기할지 고민해야 할 점이 많았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서 팟캐스트를 녹음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새로 시작하는 초보 팟캐스터를 위해, 여기에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킹한 제목이 중요하달지, 녹음은 주로 어디서 한다든지, 이런 태도로 팟캐스트를 하면 좋겠다든지, 혹은 아예 시작하지 말라든지(!)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조언해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