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탐험대원분들! 🙋

다들 어떻게 지내셨나요? 처음 구독하신 분들도 모두 반갑습니다. 

시즌 1을 마무리하는 제대로 된 굳바이 레터가 없어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드디어! 시즌 2를 시작하기에 앞서 '인풋탐험대'라는 뉴스레터의 정체성을 다시 소개하고자 이 레터를 보냅니다.

인풋탐험대는 22년 6월부터 23년 3월까지 발행된 '인풋 큐레이션' 뉴스레터입니다. 

"아이디어는 쥐어짜는 것이 아니라 흘러넘치는 것"이라는 박웅현 CCO님의 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기 시작했어요. 인스타그램, 의자, 일기, 크리스마스 등의 산발적인 주제를 다루며 왓츠뉴만의 큐레이션을 소개해왔습니다. 

소재는 저의 개인적인 관심사에서 출발하곤 하는데요. 개인 뉴스레터의 미덕은 외적 정보와 내적 관심사가 조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1호 주제인 '독립출판'과 8호 주제 '인터뷰'에 대한 관심은 결국 1인출판사 창간과 인터뷰집 출판으로 이어졌어요. 마지막 호에선 15회에 걸쳐 선보인 제 모든 관심사의 결과물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집의 펀딩 소식이죠. 레터 1호를 발행할 땐 예상치 못한 결과물이었어요.

이번에는 새로운 관심사에서 출발하려고 합니다.

'아트'라고 크게 잡았는데요. (제 레터의 '아웃풋' 소식을 눈여겨 보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지만) 가구·인테리어 업계의 마케팅을 하면서 디자인·건축·예술 분야에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어요. 이번엔 그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저도 함께 스터디를 해가려고 해요.

저에게 뉴스레터를 쓰는 일은 항상 공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제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을 술술 쓰는 일보다 잘 모르던 걸 공부해서 쓰는 경우가 더 많았거든요. (그동안 사이드 프로젝트를 회고하고 보니 더 그렇더군요!)

간단히 말하면 이번 인풋탐험대 시즌2는 마케터의 시각에서 보는 '아트 인풋 탐험'입니다. 

건축, 미술, 디자인, 영화 등 아트로 크게 묶이는 심미적인 세계를 탐구해보겠습니다. 

뉴스레터가 이번엔 어떤 결과물로 저를 안내할지 궁금합니다. 물론 탐험대원분들에게 전달할 유용한 인풋도 챙겨올게요! 

격주에 한 번, 화요일마다 뵙겠습니다. 

인풋탐험대에 합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