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출판사에서 일을 하거나 관련 업계에 종사하지 않아도 출판 자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독립출판, 1인출판처럼 스스로 책을 내는 경우도 많고요. (저도 관심 있어요!) 출판 업계에서 소비와 창작의 경계,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는 점점 무너지는 듯해요. 창작자가 몰리는 곳에는 언제나 많은 영감과 인사이트가 있는 법이니, 오늘은 출판의 세계에서 인풋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

저는 오픈 첫날 도서전에 방문했다가 코엑스를 한 바퀴 도는 어마어마한 대기 줄에 깜짝 놀랐습니다. 책 보러 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참, 올해 도서전 사이트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책을 표현한 인터랙션이 아주 멋진 사이트거든요.)

도서전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 고르고 골라 구매한 책을 소개해요. 독특한 책 표지, 새로운 시도의 형태, 재미있는 기획! 저의 인풋 보따리가 되어준 책들입니다.

저는 여행을 떠올리면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 이국적인 슈퍼마켓으로 들어서는 순간이에요. 비로소 여행을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고요. 관광지가 아닌 로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독립출판 코너에서 발견한 매거진 '슈퍼마켓'은 정확히 이런 관점에서 탄생했는데요. 도시를 슈퍼마켓을 통해 바라보거든요. 슈퍼마켓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순식간에 도시 한복판으로 들어가 음식, 문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속속들이 담아내요. 제가 산 대만 타이중 편은 알록달록한 색감의 사진과 통통 튀는 디자인 덕분에 보는 즐거움이 쏠쏠한데요. 마치 슈퍼마켓 차양처럼 디자인한 책날개가 위트 있는 포인트!

 

짝짝짝! 첫 번째 스티커를 모았어요. 앞으로도 같이 모아주실 거죠? 

다음 호는 또 다른 탐험지(주제)에서 새로운 인풋을 찾아올게요.

왓츠뉴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 중인 인터뷰 시리즈, <시작하는 사람들>이 벌써 8번째까지 진행되었어요. 9번째 인터뷰도 곧 진행할 예정이고요. <시작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새로운 일에 첫발을 내디딘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데요. 각자가 가진 시작에 대한 관점이 달라 인터뷰를 진행하는 저도 무척 재미를 느끼고 있답니다. 시작하는 사람 특유의 반짝반짝하는 눈빛도 매번 볼 수 있고요. 인터뷰이는 계속 모집 중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는 데 관심이 있으시다면 인스타그램 DM이나 프로필의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인풋탐험대 첫 호는 어떠셨나요? 

읽는 데 불편함은 없었는지, 어떤 부분이 지루하고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는지 궁금해요. 

제보하고 싶은 나만의 인풋이 있다면 그것도 얘기해주세요! 다음 뉴스레터에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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